고(故) 이영도 대원 추모, 전 국민적 애도 물결

-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 안장식
- 조기 게양으로 숭고한 희생 기려

고철혁 승인 2025.01.06 14:39 의견 0
지난 2023년 3월 9일 고(故) 성공일 소방교 작고 시 조기 게양.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설악산에서 산악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순직한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고(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32세)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1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세종 국가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국가보훈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위험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경우, 해당 순직자의 안장식 당일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번 조기 게양은 지난 2023년 3월 고 성공일 소방교, 7월 고 채수근 상병, 12월 고 임성철 소방장과 2024년 2월 고 김수광 소방장·고 박수훈 소방교, 3월 고 한진호 원사에 이어 여섯 번째 사례다.

국가보훈부는 공무원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직무를 수행하다가 희생된 경우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으며, 고 이영도 대원도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림청,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며 "국가보훈부는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물론, 국민 생명을 지키는 위험 직무 근무자를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보훈 예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이영도 대원의 안장식은 6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최고의 예를 갖추어 엄숙하게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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