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시민들 대규모 참여

- 신자유연대 등 단체, 대통령 체포 반대
-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이동 예정

이상윤 승인 2025.01.07 18:45 | 최종 수정 2025.01.07 18:56 의견 0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자유애국시민단체와 시민들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돼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하는 자유애국시민단체와 시민들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집회가 재개됐다.

신자유연대 등 단체는 루터교회 앞에서 태극기, 성조기, 경광봉 등을 흔들며 윤 대통령의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며 그의 체포를 주도하는 자들이 내란범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00명이 모였다.

텐트 속 집회 참가자들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텐트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들로부터 약 300m 떨어진 볼보빌딩 앞에서는 '촛불행동'이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대통령경호처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70명이 참석해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라' 구호 제창과 함께 시민 발언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될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자유애국시민단체와 시민들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양 진영 모두 저녁부터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간다.

신자유연대 등 단체는 오후 5시 안국역 인근 노인복지센터 앞 인도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촛불행동은 오후 7시 헌재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 대통령 파면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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