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216편 사고, 사망자 신원 확인 및 사고 수습 진행 중...'6일 2시 기준'
- 사고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 강화
- 유가족 지원 및 추모제 계획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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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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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하여, 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사고 수습 상황이 발표됐다.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으며, 신원 확인 방법으로는 지문 147명, DNA 32명이 사용됐다. 사망자 전원은 금일 정오 기준으로 장례식장으로 이송돼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현재 격납고 내에서 엔진과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풍과 강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사고조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무안공항 활주로는 2025년 1월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 기간이 연장됐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이 이미 작성됐으며, 금일 오후 사조위 조사관 2명이 비행기록장치(FDR)를 지참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특별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며, 사고 동일 기종인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주요 계통의 정비 이력 적정성, 비행 전후 점검 실태, 운항 및 정비 기록 관리, 정비 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이 오는 10일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계획에 따라 1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황지원센터는 장례 마무리 이후 유가족의 수요를 반영해 심리 지원, 임시 주거 제공, 합동 분향소 추가 연장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강설, 강풍, 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를 배치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목포대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도적으로 합동 추모제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필요 시 지자체(전남·광주) 지원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수습 상황은 사고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 강화, 유가족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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