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3차 식량안보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안보 기여 의지 재확인

-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추가 지원 발표
-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강조
-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기반 인도적 지원 지속

이상윤 승인 2024.11.24 16:39 의견 0
강인선 제2차관 영상메시지.외교부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23일 우크라이나가 주최한 제3차 식량안보 정상회의에서 화상 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우리나라의 글로벌 식량안보에 대한 기여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식량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3차 회의가 열렸다.

강 차관은 우리 정부가 식량 위기를 겪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그간 900만 미국 달러를 기여한 데 더해, 600만 미국 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곡물 일부를 소말리아, 예멘 등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는 국가들에게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다.

강 차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의 의지와 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시 발표한 포괄적 지원 패키지인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식량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인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발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식량안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우크라이나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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