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에서도 국민 안전 빈틈없게
- 외교부, 네팔 방문 우리 국민 안전 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실시
- 관광경찰청장과의 협력 강화
- 교민 안전간담회 및 도상 훈련 실시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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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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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네팔을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의 산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위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재외국민 영사조력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늘(22일)까지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네팔 방문 우리 국민의 수는 2020년 6천944명에서 2021년 1천263명, 2022년 8천240명, 2023년 2만3천74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네팔 내 우리 국민의 주요 사건·사고는 트레킹 도중 고산병 또는 실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행사, 포터, 가이드 미동반 시 발생 빈도가 높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 현지 상황에 맞는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대형재난, 피랍, 분쟁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초로 우리 국민 안전사고 다수 발생 산악 지역을 본부 대표단과 현지 공관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고산지역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안전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신속대응팀 훈련 계기 관광경찰청장 및 산악 지역 경찰 관계자를 면담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 대피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지원과 주네팔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를 당부하는 등 네팔 안전 당국과의 재외국민 보호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네팔 교민 대상으로 산사태, 항공기 추락 등 재난 대비·대응 행동 요령, CPR 등 응급처치를 설명하는 안전간담회와 위기 대응 도상 훈련도 시행되었으며, 동 행사에는 현지 동포단체 임원과 재외국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주네팔대사관 박태영 대사는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실제 히말라야 등반객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사건·사고 예방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안전간담회는 재외국민의 안전의식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안전간담회에 참가한 교민들은 "외교부에서 직접 교민 안전간담회에 참석하여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대응 행동 요령과 CPR 등 응급처치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안전사고 예방·대응 행동 요령을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증가에 대비하여 해외 주요 지역의 재난 대비 및 사건·사고 대응 태세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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