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 개최

-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과 연계된 행사
- 순환경제 학술토론회와 다양한 프로그램
- 개도국 지원 및 한국형 플라스틱 자원순환 전시관 운영

고철혁 승인 2024.11.24 15:46 의견 0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Rethinking Plastic Life).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우리나라 자원순환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환경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과 기술을 참여국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부산광역시,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Rethinking Plastic Life) 주요 포럼 세미나.환경부


행사는 오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순환경제 학술토론회(포럼·세미나), 개도국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및 금융지원 상담, 홍보·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정부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도 열린다.

순환경제 학술토론회(포럼·세미나)는 공공기관, 지자체,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국내외 약 50개 기관이 주관하며,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지역 협력, 청년의 역할, 해양 보전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정책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하는 국제기구로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지속가능개발센터(UNOSD), 세계자연기금(WWF), 세계경제포럼(WEF) 등이 있다.또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우리나라의 자원순환 선진정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해당 국가에 맞춤형으로 협력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세계은행(World Bank) 등과 연계하여 저개발국 금융지원도 소개하며, 폐기물 관리 역량이 부족한 개도국들이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성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형(K)-플라스틱 자원순환 전시관에서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부터 소비·수거·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접목된 재활용 기술 및 무색페트병 수거 시범사업 등이 소개된다.

또한 일회용컵 및 어구 등 관련 보증금제도도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27개 국내외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 정책 홍보 및 관련 활동 사진이 전시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리역량 강화에 기여하여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협약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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