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급자 대상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 포스터.국세청㎢
■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코로나로 인해 남편이 실직하여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가족의 삶이 더욱 막막해졌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싶어했지만 병원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모로서 죄책감과 미안함이 컸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5월, 국세청에서 보낸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모바일 안내문을 받았다. 문자로 전송된 개별인증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올해는 완화된 장려금 기준 덕에 장려금 최대금액을 지급받았고,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로 편리하게 수령했다. 이제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수 있다는 안도감에 남편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메마른 땅에 단비와도 같았던 장려금은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의 발판이 되었다.
위 사례는 2023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받고, 2024년 2월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연이다.
국세청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2024년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를 오늘(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응모대상자는 2024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받은 분과 그 가족이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알림・소식 섹션에 있는 공지사항에서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모는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에서 공정하게 심사하며,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12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2025년 2월 14일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전자책(e-book)으로 게시하여 근로・자녀장려금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3년 귀속 정기신청분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는 299만 가구, 3조 2천억 원이며, 반기신청분을 포함하여 총 506만 가구에 5조 5천억 원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자녀장려세제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9만 가구(467만 가구에서 506만 가구로), 4천억 원(5조 1천억 원에서 5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녀장려금의 총소득 기준은 4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부양자녀 1인당 최대 지급액은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근로・자녀장려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수급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녀장려금이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복지세정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