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민·관·군·경 합동훈련 통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이상윤 승인 2024.10.24 21:04 의견 0
'202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5군단 3사단 예하 백호대대에서 열린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 KUH-1M 메디온이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하강하고 있다.국방일보 제공


국방부는 24일 오후 포천시 승진훈련장 일대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방부 훈련은 국방·군사시설 화재로 인한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민·관·군·경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산림청, 소방청, 육군, 5군단, 포천시,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민간단체 및 업체 등 18개 관계기관에서 400여 명이 참여해 재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기관별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국방부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하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민·관·군·경과 공조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202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5군단 3사단 예하 백호대대에서 열린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장병들이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이용해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국방일보 제공


재난안전통신망은 군, 경찰, 소방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이 서로 다른 통신방식을 사용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광대역 무선통신기술(LTE) 기반의 전국 단일의 무선통신망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군은 재난 상황에서 장병의 안전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훈련 중 화재로 민간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재난신속대응부대와 차륜형장갑차를 투입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수색하여 구조했으며, 헬기 착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의무후송용 메디온 헬기의 호이스트 기능을 활용해 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군 장병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대응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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