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

- 경찰 영웅 기리며 치안 역량 강화 강조

이상윤 승인 2024.10.21 13:23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생치안 수호에 매진하고 있는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렸으며,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경찰 영웅들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고 경의를 표했다. 또한,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경찰관들에게 포상을 직접 수여하며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국의 모든 경찰관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우리 경찰의 치안 역량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급증하는 초국경, 디지털 범죄에 맞서 역대 가장 많은 국외 도피 사범을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점 등을 치하했다.

대통령은 새로운 위협에 맞서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를 근원적으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 대상 범죄는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수사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딥페이크 식별 시스템 개발과 디지털 성범죄, 가짜뉴스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길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순천경찰서 대통령 단체표창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에게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아산 경찰병원의 조속한 건립과 순직, 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우수 현장 경찰관, 33개국 외국 경찰 대표 등 4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국회에서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행사 후 주요 현안 담당자 및 청년 경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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