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소방활동 실적, 전년 대비 감소

- 화재·구조·구급 활동 분석 결과

고철혁 승인 2024.09.19 21:36 의견 0
119구급대 앰블런스.연합뉴스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9월 14일 00:00부터 9월 18일 18:00까지) 동안의 소방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163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소방청은 화재 390건, 구조 1만3천887건, 구급 2만2천676건을 처리했으며, 연휴 첫날인 14일에 가장 많은 소방활동(8천595건, 23.3%)을 처리했다.

먼저,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90건으로 하루 평균 78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2건 증가한 수치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명(사망 2명, 부상 12명)으로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4.8% 감소했다.

구조활동은 1만9천13건 출동해 1만3천887건을 처리했으며 1천785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2천777건 처리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978건(54.4%) 증가한 것이다.

2024년 추석 연휴 소방활동 현황.소방청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출동이 6천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구조 건수의 31.7%를 차지했다.

올해 무더위가 길어지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벌 관련 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활동은 4만4천97건 출동해 2만2천676건, 2만3천7명을 이송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4천535건, 4천601명을 이송한 셈이며, 전년 대비 20.1% 감소한 수치이다.

뱀물림 환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86.2%) 증가했으며 낙상/추락,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노유자시설 등 취약시설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비상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추석 연휴 119구급 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연휴 기간 신속한 대비·대응태세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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