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의 온라인 학습 자원,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

- 인사혁신처, ‘인재개발플랫폼’ 대국민 공개강좌 서비스 ‘열린 강좌’ 시작

고철혁 승인 2024.07.03 14:42 의견 0

열린 강좌 제공 화면.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의 온라인 학습 자원이 앞으로는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된다.

인사혁신처는 우수 학습 자원의 공유·확산 및 범국가적 활용을 위해 3일부터 ‘인재개발플랫폼’ 대국민 공개강좌 서비스 ‘열린 강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온라인 교육강좌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강좌를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인재개발플랫폼은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학습 중추(허브)이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지능형 학습 체계(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국가공무원만이 인재개발플랫폼 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열린 강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우수 학습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재개발플랫폼」 ‘열린 강좌’현황.인사혁신처



현재 공개된 ‘열린 강좌’는 각 부처에서 제공한 국토·건설, 농림·식품 등 10개 분야, 50개 학습콘텐츠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에 관한 짧은 학습(이러닝) 영상을 공개해 일반 국민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공간정보’에 대한 개념, 활용 분야 및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 만화(웹툰) 콘텐츠를 공개했다. ‘나의 개는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이 콘텐츠는 반려견을 기르는 국민에게 개 브루셀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복한 반려 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인사처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폭넓은 참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국민에게 풍부한 학습 자원을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우수 학습 콘텐츠를 개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확충해 ‘열린 강좌’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재개발플랫폼」안내 홍보물.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플랫폼’ ‘열린 강좌’를 통해 달라질 국민의 생활】

#1.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자 매장 입지를 고민하던 자영업자 ㄱ 씨는 관련 교육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콘텐츠는 유료 결제해야 했고, 일부는 신뢰할 수가 없었다. 그 시점에 국가공무원 우수 학습 자원이 공개됐다는 정보를 듣게 된 그는 ‘인재개발플랫폼’을 찾아 열린강좌를 수강하게 됐다. 교육과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알게 된 그는 인구정보, 상권정보, 교통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의 매장 입지를 선정했다.

#2.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ㄴ 씨는 ‘인재개발플랫폼’을 통해 개 브루셀라병 증상 및 예방법 온라인 만화(웹툰)를 시청했다. 개 브루셀라병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된 그는 개를 입양할 때 브루셀라병 검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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