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는 지난 2023년 12월 1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이날(25일) 허용하였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0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 용기 하부 비파괴검사 결과는 원자로 관통부(내부 감시용 계측기 이동 통로) 2개소(총 50개소 중)에서 균열성 신호가 확인되었고, 해당 관통부는 제193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심의·허가한 대로 적절하게 보수·교체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체방사성폐기물 관리 상태, 증기발생기 제어설비 등에 대한 점검 결과 모두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번 전북 부안 지진과 관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지진감시계통 및 설비 건전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가로 재수행하였으며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확인하였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 (용어 설명) 원자로 임계: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