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지적

한강 승인 2024.06.08 13:48 의견 0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힘을 과시해도 조여드는 수사와 재판을 모두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번 판결로 경기도의 대북사업이 '이재명 대권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부가 북한에 보낸 자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이라고 인정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또다시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진작부터 이 대표를 윗선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야당은 특검과 검사탄핵까지 꺼내 들며 진실을 덮을 궁리만 했다고 말했다.

판결 이후 '재판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고 검찰 수사는 조작'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다음 방탄 전략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해 특검법으로 검찰의 사건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법을 철저히 무시해가며 왜 그토록 법사위 사수에 악착같이 목을 맸는지 이제 알만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1년 8개월간 이어진 이 전 부지사 재판에 대한 사법 방해는 마치 마피아 두목에 대한 재판 방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하루속히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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