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해 인민군규모 감축 결정! 더 많은 청년들을 인민경제부문에 집단배치

- 인민군 3만명을 축소해 농업전선에 파견 예상.
- 김정은, 인민군은 미군도 맞설 수 있는 군사강군!
- 집단배치에 대한 이탈과 반발도 클 것.

장세율 승인 2024.01.16 15:20 | 최종 수정 2024.01.16 15:57 의견 0

경제건설장으로 이동하는 인민군대오.프리덤조선


올해 북한 당중앙군사위원회 결정으로 인민군 인원규모를 3만 명정도 축소해 농업전선을 비롯한 인민경제 주요전선에 배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평양시 프리덤조선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2월 26일 개최된 제8기 제9차 당중앙전원회의에서 국가결제발전5개년 계획의 성과적 목표달성을 위해 농업, 석탄, 금속, 건설 등 주요 경제분야의 진지강화문제가 집중 논의되었다고 한다. 근로인력 충당을 골자로 하는 진지강화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은 31일, 인민군 고위 군정협의회를 통해 올해부터 인민군 인원규모를 체계적으로 축소해 인민경제의 인력난을 극복한다는 방침토의를 진행하고 올해부터 실시할 데 대한 당중앙 군사위 결정을 채택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은은 고위 군정협의회(군, 병종 사령부 급 당, 군책임자)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인민이 잘 사는 부강조국건설을 위해 핵무력건설과 경제건설병진노선을 제시하고 실천해 왔다”며 “인민군은 핵무기와 현대적 전력무기를 보유해 세계 최강이라고 자랑하는 미군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불패의 군사강군으로 거듭났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한 이와 같은 군사강군은 경제강국으로 이어지고 보장되어야 만 그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제발전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당 중앙군사위 결정에 따라 군부는 방어경계근무를 수행하는 군, 병종 사령부들에 군사작전 임무 수행능력을 재 점검하고 전략무기체계 도입효과에 따른 인력축소 규모를 결정해 1월 중 당중앙 군사위에 보고하도록 되었다고 한다. 올해 14,000명의 정규 전역대상을 3만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추가 대책안인 것이다.

이미 조기전역 대상명단에 오른 군인들이 고향에 전역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는 소식들이 북한에 있는 탈북민 가족들을 통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민군 일반 병과의 올해 전역연령은 1998년생이지만 이번 당중앙군사위 결정에 따라 2000년생 군인들까지 전역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군에서 조기 전역으로 차출되는 대상들은 방침노력으로 다른 분야 진출이 원천 차단된다. 농촌과 석탄광산 등 가장 힘든 경제분야에 집단 배치돼 평생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제대군인 집단배치를 가혹한 “정배살이 징벌”로 간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 이에 대한 이탈과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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