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공사 현장 시찰
북한 김정은이 지난 2일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3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은 지난 2일 평양 외곽 강동군 병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보건을 10년 내 모든 부문보다 월등히 발전시킬 혁명”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다음날인 3일 김정은이 김덕훈(내각총리), 김재룡(조직비서), 오수용(경제비서) 등과 외래병동, 수술장, 입원실, 지하 주차장 부지를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의료 설비뿐 아니라 의료 인력의 체계적 양성과 약품 보장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도농 격차가 가장 심한 분야가 보건”이라며 지방 병원 건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월 강동군 병원 착공식에 이어 4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북한 김정은,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공사 현장 시찰
북한 김정은이 지난 2일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3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방발전 20×10 정책’으로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4년 8월부터 병원,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로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김정은은 올해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 병원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연간 20개 시군 병원 건설을 지시했다.
김정은의 이번 행보는 보건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 불만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의 자원 부족과 제재로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