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의선숲길공원을 찾아 유세를 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025년 5월 30일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발언에 대해 당원들에게 “표현 수위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과 문자로 “부적절한 표현으로 실망을 안겼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의욕이 앞선 경솔함으로 국민과의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며,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절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득표 15%를 넘어야 대한민국 미래를 경쟁할 교두보가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발의한 본인의 징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인터넷 댓글을 순화해 인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사과로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 기대보다 덜 순화한 점이 잘못”이라며, “연상 작용을 일으킨 비판은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댓글을 성적 표현이 아닌 것처럼 조작했다고 비판하며, “공소장 발언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 우롱”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의 국회의원 제명 움직임을 “이재명 유신독재의 서곡”이라며, “집권 시 벌어질 일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의 ‘성 상납 의혹’ 고발에 대해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검증 때 보인 위선적 태도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경의선숲길 유세에서 그는 “당원들에게 사과한 것은 적극적 소통”이라며, 국민 사과와 내용이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느낀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