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0일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JTBC 유튜브에서 “내란 책임자와 동조자를 찾아 처벌하고, 시스템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주요 내란 임무 종사자들이 정부와 국가 기관에 숨어 있다”며, 이들을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일부가 내란에 동조했다고 의심하며, “쿠데타를 돕거나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보복’ 비판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3년간 정치 보복을 당했다”며, “내란 책임자 처벌은 정의이지 보복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계엄 재발 방지로 헌법 개정을 우선 꼽으며, 반대가 심하더라도 법률 개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그는 “용산 대통령실은 보안·경호 문제가 심각해 부적합하다”며, “청와대를 보수해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서울청사 보수 제안을 반박하며 “국민 먹고사는 문제보다 비용 낭비가 우선이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하루 전이라도 합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기술적 정치에 의존하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없고 사고를 일으켰다”며, “선거 비용과 정치적 미래를 위해 단일화 후 토사구팽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비호감 정서가 “정치적 악마화” 탓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리더로 재평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을 기반으로 통합과 행복을 이루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