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선고 앞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3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관에 대한 신변 보호 수준을 추가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재판관 전원에게 전담 신변 보호를 실시 중이며, 자택 안전 관리를 112순찰과 연계해 지속하고 있다”며 “헌법기관 위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택까지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 주변 기동대는 대원 피로도와 예산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근거리 대원은 출퇴근, 원거리 대원은 숙소를 제공받는다. 그는 “반복적 집회와 돌발 상황을 고려해 인력을 효과적으로 조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서울시로부터 광화문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 철거 협조 요청을 받지 못했다며 “인도는 지자체 소관이나, 충돌 방지를 위해 요청 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재 인근 화환도 종로구청 소관이지만 철거 시 경력 지원에 응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민주당 백혜련 의원에게 달걀을 던진 피의자는 CCTV 분석 중이며,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고발인 11명, 참고인 12명을 조사하고 발언 및 판결문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24일 강동구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10일 사망한 가수 휘성(최휘성)의 부검 결과는 국과수로부터 받았으나 명예와 유족 보호를 위해 비공개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는 시공사 2명, 하청업체 1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고, ‘위너’ 송민호는 근무지 이탈 혐의를 인정했다.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행 혐의는 소환 진술 기반으로 수사 중이며,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의 마약 혐의는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