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 당시 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단전 논의는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707특수임무단에 부여된 (출입)통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허위사실로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707부대원들이 지하 1층으로 내려간 점을 들어 단전이 본회의장 의결 방해와 무관함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은 대통령 공소장에서조차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조차 공소장에 기재할 수 없다고 판단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이 단전에 관해 누구로부터 지시받은 사실 없이 자신이 한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리인단은 민주당 주장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며, 곽 전 사령관이 임의로 지시한 것에 대한 반복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단장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해외 교민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