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개최, 다자주의 회복과 평화 논의

-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개요
- 세계시민교육의 국제적 역할

고철혁 승인 2024.09.02 15:48 의견 0
2020년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포스터.아태 국제이해교육원 제공


외교부와 교육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APCEIU)은 오는 4일(수)부터 5일(목)까지 '제9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시민교육으로 그려보는 다자주의 회복과 평화(Revitalizing Multilateralism for Peace through GCED)'를 주제로, 국내외 교육정책 전문가, 활동가, 교사,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난민과 이주, 인종 차별과 혐오 발언, 지속가능한 평화와 인간안보, 인공지능과 윤리적 딜레마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다자주의적 연대와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시민교육(GCED)은 2012년 유엔이 주창한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을 통해 소개된 개념으로,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포함되었다.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념으로, 민족주의와 극단적 폭력주의와 같은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교육의제로 주목받고 있다.

홍석인 공공외교대사는 4일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시민교육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포함되는 데 기여하였고, 유엔 및 유네스코 내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을 결성하는 등 국제 교육 의제로서 세계시민교육의 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해 온 세계시민교육 분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세계시민교육의 역할과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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