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7월 3일부터 10일까지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주간(Defense Data AI Proliferation Wee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방혁신 4.0의 핵심 목표인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그동안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국방 전 분야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방부와 계룡대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어라운드뷰 기술을 적용한 기지 경계ㆍ감시
(전시물 설명자료) 2~4개의 CCTV 영상을 어라운드뷰 기술을 적용하여 정합된 1개의 화면으로 전시하고 객체를 식별하면서 이동 대상을 연속적으로 감시 및 추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감시병력 감축한다.국방부
첫째로, 국방부는 행사 주간에 걸쳐 각 군 및 기관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주요 성과물을 국방부 및 계룡대에서 전시했다.
전시물은 AI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AI기반 VR 모의비행훈련체계, AI기반 군 의료영상판독지원시스템 등과 같이 경계 작전, 교육훈련, 의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실용적으로 적용하여 군 도입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 전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각 군간 수평적 확산을 위한 계기를 제공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인공지능에 대한 수용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육·해·공 합동 권역별·군단별 전시 및 맞춤형 AI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대국민ㆍ대장병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국방업무의 인공지능 적용 및 확산 분위기를 도모하여 국방 데이터ㆍ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것이다.
온디바이스(서버 경유 없이 디바이스 자체 AV 활용) AI 활용 정찰감시 체계
(전시물 설명자료) 무인기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 작전현장에서 획득한 표적 영상을 직접 판독하여 실시간 제공하면서 표적 영상정보 수집과 분석을 동시 수행하여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한다.국방부
둘째로,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7월 3일에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합참의장과 국방부·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외부와의 연결이 제한되고 군사보안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우리 군의 특수한 환경하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히 도입·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다출처영상융합정보체계
(전시물 설명자료) 다양한 정찰자산들로부터 수집된 영상정보를 AI 기술로 통합·융합·판독하여 제공하는 체계로서 신뢰도 높은 표적 영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여 효과적으로 타격작전 지원한다.국방부
셋째로, 7월 3일부터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국방생성형 AI(Generative Defense AI)’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방생성형 AI’는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군사용어, 군 내부 규정 등 국방분야에 특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켰으며 다양한 사이버 위협과 군사정보 유출 등을 고려하여 보안성이 갖춰진 국방 내부망에서 제공하는 AI 모델이다.
국방부는 '국방생성형 AI’를 통해 국방 내부망에서 국방부 직원들에게 군사용어 특화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문서요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AI서버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고려하여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족보행 로봇 체계
(전시물 설명자료) 험준한 지형에 투입되어 지형 및 장애물을 인식ㆍ기동하면서 경계 및 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기술로서 고위험 지역에서의 작전 효율성 향상 및 인명 손실 최소화한다.국방부
한편 국방부는 데이터·인공지능 확산 주간 동안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한 직원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변의 신뢰성, 편향성과 그에 따른 활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7월 4일에 배순민 KT AI센터장을 초청하여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국방부 직원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율터널탐사로봇
(전시물 설명자료) 미확인 지하시설의 내부 구조와 물체의 위치정보를 획득·제공하는 자율탐사로봇 기술로서 탐사를 통한 전장 가시화로 작전 효율성 증대 및 인명 손실 예방한다.국방부
끝으로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AI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군 구성원들이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각급 부대 장병들이 국방AI를 함께 체험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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