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대북 전단 살포, 비공개 또는 중단 필요"

- 윤 의원,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알 권리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탈북민 단체의 대의를 충분히 이해하나 국민 안전을 위해 탈북민 단체의 유연한 대처와 지혜 요구

고철혁 승인 2024.06.10 15:50 의견 0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광주서 토론회 참석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0일 대북 전단 살포를 비공개적으로 하거나 잠시 중단함으로써 북한 도발의 명분을 주지 않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매번 이렇게 공개적으로 발송해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확성기 방송과 대북 전단 발송이 계속되면 북한의 확성기 조준 타격이나 접경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며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발송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김정은 폭정에 맞서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알 권리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탈북민 단체의 대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지금은 남북 간 대화 채널마저 단절된 상태라며 강 대 강 대치를 멈추고 국민 안전을 위해 탈북민 단체의 유연한 대처와 지혜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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