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휴관 안내.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2025년 4월 4일로 발표되자, 헌법재판소 주변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들이 하루 문을 닫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4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관람을 중지한다”며 “대규모 집회 예상에 따른 문화유산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헌재에서 600m 떨어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과 인근 경복궁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 단체의 천막이 설치된 지역이다.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 의식과 ‘별빛야행’ 행사는 연기되며, ‘수문장 순라 의식’도 5~6일에서 일주일 늦춰진다.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청와대도 4일 휴관한다.

헌재에서 300m 거리의 운현궁과 서울공예박물관도 “시민 안전과 유산 보존”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이어 안국역과 삼청동 주변 미술관들도 휴관을 결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아트선재센터는 4일 관람을 중단하며 예약을 취소했고, 아라리오 뮤지엄과 갤러리도 문을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지난해 12월 14일) 111일 만, 변론 종결(2월 25일) 38일 만이다.

반면, 탄핵 찬성 단체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철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은 72시간 비상행동을 선언하며 3일 광화문 대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