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29일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자유통일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확정한 가운데, 12·3 비상계엄부터 123일간 이어진 사태는 우리 사회의 극한 대립을 드러냈다.
17번의 주말 동안 서울 도심 집회에 모인 참석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24만 명에 달한다.
탄핵 반대 진영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계기로 세를 키웠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공수처의 ‘법원 쇼핑’을 비판하며 광화문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주도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앞세워 여의도, 대구, 광주 등지에서 순회 집회를 열었다.
20대 남성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가세했고, 3월 1일 광화문 6만5천 명, 여의도 5만5천 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대국본은 “5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 집회는 일부 과격한 상황으로 번졌다.
지난 1월 18~19일 서울서부지법 앞 폭력 난동으로 92명이 구속됐고, 윤 대통령 지지자 2명이 분신으로 사망했다.
윤상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집회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힘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의 목소리
29일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7차 범시민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반면, 탄핵 찬성 진영은 12월 6일부터 국회 앞 시위를 시작했다.
12월 7일 15만 명(주최 측 100만 명), 14일 20만 명(주최 측 200만 명)이 여의도에 모여 탄핵 가결을 압박했다.
2030 여성들이 응원봉을 들고 K팝으로 연대를 다졌으며,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에도 참여했다.
찬성 집회에서도 폭력 사태가 발생해 민주노총 조합원 등이 구속됐고, 백혜련 의원은 헌재 앞에서 날계란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