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를 찾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속한 원외 당협위원장 80명이 설 당일인 2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편지에 "구치소에 계시니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당원 시민들과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도 없고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밝은 미래를 위해 대통령님과 한마음으로 언제나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국민의힘 이상규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이 설 연휴 이후인 다음 주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 접견과 관련해 "면회가 허락돼야 가는 것이어서 아직 알 수 없지만,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통화에서 "연휴 끝나고 가볼 생각은 하고 있다. 찾아뵙는 게 도리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접견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비서관 등 전·현직 참모진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결정했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변호인 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