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제기, 첫 비행 성공

- 방위사업청,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초도비행 축하 행사 개최
- 상륙공격헬기, 본격적인 비행시험 돌입 예정

고철혁 승인 2025.01.15 22:32 의견 0
해병대용 국산 상륙공격헬기(MAH)가 상륙공격을 감행하는 모습의 컴퓨터그래픽(CG).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경남 사천)에서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 Marine Attack Helicopter) 시제기의 첫 비행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초도비행의 성공을 계기로 상륙공격헬기의 기술 검증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비행시험이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현기 고위공무원, 해병대사령관 주일석 해병중장 등 관련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륙공격헬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를 적용했다.

지난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2024년에 시제기 1~3호기 제작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지상시험을 거쳐 12월에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부터는 비행시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험평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전력화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를 맡고, 지상부대의 요청 시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고형석 육군준장(진)은 “상륙공격헬기 사업을 통해 해병대 항공화력지원 능력 보강은 물론 서북 5도 지역에서 적의 기습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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