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 착수

- 주요 탑재장비 최신화로 작전수행능력 대폭 강화
- 대잠·대공작전 수행능력 향상

이상윤 승인 2025.01.15 22:21 의견 0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5일 ㈜한화시스템(구미)에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해군 기동전단의 주력 함정으로서 원해작전 능력과 대공방어 능력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와 같은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주요 탑재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여 작전수행능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첫째, 국외기술 협력으로 구축한 노후된 전투체계를 최신 소프트웨어(SW)가 적용된 국산 전투체계로 개량하여 표적처리능력과 정보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후속군수지원을 구현하여 작전의 완전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둘째, 기존 예인선배열음탐기를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에 탑재된 최신 예인선배열음탐기로 교체하고, SM-2 대공유도탄 유도를 위한 유도탄조사기도 개량형으로 확보 및 교체하여 대잠·대공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셋째, 적 항공기와 대함유도탄을 요격하는 해군의 핵심전력인 SM-2 대공유도탄을 탑재한 함정의 성능을 최초로 개량한다. 국외 기술에 의존하던 SM-2 대공유도탄과 전투체계의 통합을 국내 기술로 추진하여, 무기체계의 운용성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신현승 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인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다양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성능개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더욱 강화된 전투수행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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