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포양식장 건설현장 다시 찾아…"자립 밑천 마련해야"

고철혁 승인 2024.11.26 15:55 의견 0
김정은,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장 시찰
북한 김정은이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함경남도 신포 양식사업소 건설현장을 다시 찾아 "지방들에서 자체의 자연 부원, 경제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활용해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지난 7월 15일에 이어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지구에 새로 건설중인 바다가양식사업소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확한 현지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곳은 지난 7월 김정은이 직접 지방경제발전관련협의회를 현지에서 주재하고 바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시범창조사업'을 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려 시범단위로 정해졌다. 현재 70% 정도 공사가 완료됐으며 밥조개(가리비)와 다시마 시범 양식을 진행 중이다.

김정은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이 규제한 매 지방의 고정 건설 대상들 외에 지역의 각이한 자원과 자연 지리적 환경을 적극 이용해 지역 경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 역시 당의 지방경제발전정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장 시찰

북한 김정은이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아울러 김정은은 건설장을 둘러보며 "당중앙위원회 12월 전원회의 전까지 올해 중요정책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완전 무결하게 결속하자면 기능공 역량을 더 증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주문했다.

김정은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당비서), 노광철(국방상), 정경택(인민군총정치국장), 김명식(해군사령관), 김화성(당 중앙위 간부), 장경국(신포시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수행했다.

북한은 수도 평양과 지방간 경제 격차를 좁혀 민심 이반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등 지방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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