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사망' 보도에 "확인 불가"

이상윤 승인 2024.11.26 15:09 의견 0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들(북한군)은 그 지역에 있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신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면서 "그들은 쿠르스크 지역 주변에 배치돼 있으나 현 시점에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래픽] 우크라이나 '스톰섀도' 공습으로 북한군 피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현지에 파병됐던 북한군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과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도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정보 출처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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