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ICBM 화성포-19 시험성공"…김정은 "핵패권지위 불가역"

- 최종완결판 ICBM…11축 TEL서 발사돼 최대고도 7천687㎞, 1천㎞를 85.9분간 비행

고철혁 승인 2024.11.01 15:27 의견 0
북한, 최신형 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북한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일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딸 주애도 참관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김정은이 현장에서 '최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승인하자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제2붉은기중대에 발사명령을 하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성포-19형은 최대정점고도 7천687.5㎞로 상승해 1천1.2㎞ 거리를 5천156초(85.9분)간 비행한 후 동해 공해상 예정목표수역에 탄착했다.

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북한, 최신형 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북한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일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딸 주애도 참관했다.연합뉴스


김정은은 발사 현장에서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통신은 화성포-19형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로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며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한, 최신형 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북한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일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딸 주애도 참관했다.연합뉴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은 화성포-19형을 11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했다. 화염의 색과 형태를 볼 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김정은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ICBM을 고각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TEL이 쓰였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일지

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