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 보안 등 정보보호 ITU-T 국제표준 우리나라 주도 개발

- 한국, 국제 정보보호 표준화 회의에서 주요 성과 달성
- 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 보안 등 신규표준화아이템 4건 승인
- 도심형항공모빌리티 보안 등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고철혁 승인 2024.09.09 14:58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 보안 등 4건의 신규 표준화 아이템이 승인되었고,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보안 등 5건의 국제표준이 사전채택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용 에지 컴퓨팅 보안 등 2건의 국제표준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보안 등 3건의 부속서가 최종 승인되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에서 3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62명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내 정보보호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차기 연구회기(2025년~2028년)의 중점 기술로 디지털 배지 및 자격증명서에 활용될 수 있는 탈중앙 방식의 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 아바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보안 등 4건의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하여 승인을 받았다.

또한,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다년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이착륙기체 보안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프레임워크 등 5건의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량용 에지 컴퓨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가이드라인, 온라인 분석 서비스용 참조 모니터 국제표준이 최종 승인되었으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등 3건의 부속서가 최종 승인되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 기술은 단일 국가에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 간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자격증명서, 메타버스 보안 기술 등 차세대 보안 표준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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