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세이브 코리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3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그야말로 여의도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찼다.

세이브 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집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0여 명이 참석하여 연설을 통해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여기에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모이셨다. 오늘이 3.1절 106주년인데 우리 독립을 민초들이 이뤄낸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야당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뒤집어 씌우고 전체주의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연설했다.

이어 "탄핵 기각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안정화시키고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최국 씨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진실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어야 하며, 현장에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자"고 당부했다.

정유라 씨는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연설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집회후 행진을 한다. 이에 경찰은 21개 부대 1천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집회 장소와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배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