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납북자·국군포로 단체 및 억류자 가족 면담.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월 5일 오후, 납북자·국군포로 단체 대표들과 북한 내 억류자 가족들을 접견하였다.

이날 접견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성의 이사장, 국군포로가족회 손명화 대표, 북한 억류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북한 억류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 등이 참석하였다.

조태열 장관은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인권이 보편적인 인류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직결된 문제로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사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북한인권 활동가들이 유엔 인권이사회 및 총회 시 공개 증언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9월 유엔총회 계기에 개최된 북한인권 부대행사와 11월 북한에 대한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Universal Periodic Review)가 민관이 협력하여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계속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조태열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제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는 우리 국민 보호 책무 이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