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문형배 권한대행의 이재명 대표 모친상 문상 주장 반박

- 헌재, "문형배 권한대행, 이재명 대표 모친상에 문상한 적 없어"
- 권성동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고철혁 승인 2025.01.22 17:06 의견 0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 대행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헌법재판소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했다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헌재는 22일 오후 기자단에 "문형배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고 공지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재를 방문해 문 대행이 이 대표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2020년 이 대표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상가에 방문했고 이를 자랑삼아 헌재 관계자들에게 얘기할 정도로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이 발언에 대해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밝혔다.

문 대행과 이 대표는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로 동기다.

연수원 수료 후 문 대행은 부산·경남에서 지역법관(옛 향판)으로 판사의 길을 걸었고 이 대표는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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