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행성이 줄지어 뜨는 밤, 별빛 가득한 특별한 경험
- 천문 현상 관측과 함께하는 국립과천과학관 특별관측회
- 천문학 강연 및 천체투영관 특별 상영회
고철혁
승인
2025.01.17 19:37
의견
0
6개 행성이 줄을 서서 떠오르는 특별한 밤하늘 현상이 오는 25일 저녁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일몰 직후 18시 30분부터 150분간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성 정렬은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태양계 행성들이 밤하늘에 줄지어 서는 현상으로, 수성과 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행성들이 동시에 밤하늘에 나타나는 심상치 않은 이벤트다. 이 현상은 오는 21일 전후로 여러 날 동안 전 세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은 거의 동일하여, 지구의 공전궤도면인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에서 공전하게 되며, 이는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기원한다. 육안으로 보이는 금성, 목성, 화성, 토성 외에도 천체망원경으로 천왕성과 해왕성을 관측할 수 있으며,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관측회와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대중강연과 특별 상영회가 있다. 대중강연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18시 30분부터 45분간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천문학 전공의 강원석 박사가 “태양계 행성 탐사 이야기”를 선보인다. 천체투영관 내 천문 영상 상영회의 경우, 현장 예약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행성 정렬을 통해 우리 우주와 태양계에 대한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주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