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1940년대 임시정부 역사' 자료 총서 발간
- 독립운동가들의 귀중한 기록 번역·정서 작업 완료
- 연구총서 7종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들에게 배포 예정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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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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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1940년대 전반기 임시정부의 역사’가 기록된 자료 총서 5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서 발간은 당시의 기록이 초서체와 외국어 등으로 되어 있어, 이를 정서로 기록하고 한글로 번역하여 일반인과 연구자들이 임시정부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주요 자료 총서 내용
자료 총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제시의 일기', '조소앙 자료집', '양우조·최선화 자료로 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비롯해 중국 상해에서 발행된 영자신문 '대륙보'와 영국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 등 5종이다.
'제시의 일기'는 부부 독립운동가 양우조와 최선화가 1938년부터 1946년까지 쓴 육아일기이자 독립운동 투신의 역사적 기록이다.
'조소앙 자료집'은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임시정부 외무부장 조소앙이 작성한 외교문서와 한국광복군 문서들로 구성되었다.
'양우조·최선화 자료로 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양우조·최선화 부부가 중경에서 가져온 이후 그들의 딸이 기증한 의미 있는 자료이다.
◆ 영자신문과 국제 문서 번역
영자신문 '대륙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관련 기사를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료이다.
영국국립문서보관소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는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의 활동을 심도 있게 보여주는 기록이다.
◆ 연구총서 발행
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계승', '중경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전후 구상과 국제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정리한 연구총서 2종을 발행했다.
자료 총서와 연구총서 7종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독립운동 관련 연구자들에게 배포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 발간과 지속적인 학술회의를 통해 조국 독립의 구심체였던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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