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집회로 인한 지하철 혼잡, 안전 관리 강화
- 주말 집회로 인한 지하철 이용객 급증
- 현장상황관리관 파견으로 인파 사고 대비
- 시민 안전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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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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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매 주말 개최되는 서울 광화문 집회로 인해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안국역과 광화문역의 지하철 이용객 수는 각각 4만8천363명에서 8만1천462명(168.4% 증가), 7만5천878명에서 9만8천426명(129.7% 증가)으로 급증했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보강하며, 인파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28일부터 매 주말마다 광화문역과 안국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인파사고 대비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역사 내 보행 방해물 조치, 안전요원 배치, 인파 모니터링 등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도시데이터를 활용해 인파밀집 징후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 역사는 좁은 공간에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지하철 역사 내 혼잡도 관리를 통해 인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이용객들도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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