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삼각협력 공병훈련,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종료
- 유엔 삼각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공병훈련,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
- 공병훈련 과목 및 참여규모 대폭 확대
- 아세안 국가들의 평화유지 활동 역량 강화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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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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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엔 삼각협력 공병훈련이 지난달 18일부터 오늘(20일)까지 5주간 캄보디아 PKO 학교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은 유엔 삼각협력 프로그램(TPP)을 통한 것으로,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시 국방부가 발표한 5대 공약 중 하나이다.
한국군 교관들의 교육·훈련 지원과 한국군 장비 공여 등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세안 병력공여국들의 공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작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이다.
올해 훈련은 지난해에 비해 훈련과목 및 참여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기존의 공병장비 훈련 1개 과목에서 위험성 폭발물 식별훈련(EHAT), 현장의무지원(FMAC) 및 PKO 파병부대 방역조치까지 총 4개 과목으로 확대되었고, 참여규모는 작년 캄보디아 공병부대 32명에서 올해에는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병력공여국 9개국 58명으로 확대되었다.
훈련 폐회식은 12월 20일 캄보디아 깜뽕스프에 위치한 PKO 학교에서 열렸다.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폐회식을 주관하였고, 아툴 카레 유엔 사무차장, 유엔 관계자들,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 한국·캄보디아·일본·호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쁘락 소콘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국적 교육생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평화유지 임무를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훈련에 필요한 재정, 장비, 교관을 지원해 준 유엔, 한국, 일본, 호주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8일에 열린 공병훈련 개회식에서는 '3차 공병장비 공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3차 공여식을 통해 한국군의 5톤 덤프트럭 3대, 측량장비 2대, 루프형 금속탐지기 2대가 캄보디아 PKO 센터에 공여되었으며, 지난해 11월 첫 공여 이후 굴삭기, 로우더 등 공병장비 11종과 의무교육장비 12세트가 캄보디아 PKO 센터에 공여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PKO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미국·일본·호주 및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체계를 통한 다자안보 플랫폼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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