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제1차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기반
- 글로벌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 인도-태평양 파트너십 강화
- 안보 및 국방 협력 강화
- 비전통적 안보 도전 대응

고철혁 승인 2024.11.02 14:17 의견 0
제1차 한국·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연합뉴스


한-캐나다 외교부 및 국방부 장관들은 2024년 11월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1차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것을 바탕으로 하며, 2024년 7월에 채택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의 핵심 성과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태지역과 그 너머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캐나다 양국은 함께할 때 더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했다.

북한의 핵무기,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규탄과 함께,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특히 '한-캐나다 인도-태평양 대화'를 출범시켜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양국이 우선시하는 지역에 대한 공동 행동을 모색할 것이다.

제1차 한국·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또한,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통해 국방·안보, 평화 활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고, 해양 안전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며, '북태평양해양경비작전' 등을 통해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을 퇴치할 것이다.

양국은 비전통적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신흥기술,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캐나다 사이버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정책, 전략 및 역량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양국 간의 협력은 한국전쟁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더욱 강화되었으며, 격년에 한 번씩 이러한 형식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차기 장관회의에서 오늘 논의를 통해 이룬 성과를 토대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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