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
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수해지역들 복구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김정은 주재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한적)가 1일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 지원 용의를 발표했다.

박종술 한적 사무총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먼저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했다.

지난달 말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의주 등에서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29일 소집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