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서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9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는 미국과 일본이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일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주체성을 갖고 해결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접할 때 납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인식에 대해 "일방적으로 적대시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정세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소신인 미일 지위협정 개정 문제 등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한정된 시간에서 쿼드나 한미일 등 협력 틀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 지위협정 개정을 비롯한 동맹의 신뢰성을 향상할 필요성은 지금도 느낀다"며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