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출석... 지지 시민 "대통령 석방" 외쳐

-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출석
- 지지 시민, "대통령 석방" 외쳐
- 경찰, 헌재 주변에 3천500명 배치

고철혁 승인 2025.01.23 13:43 의견 0
헌재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호송차량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하자, 주변에 몰려든 지지 시민들은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이날 낮 12시 23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12시 47분께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승합차는 경호 차량에 둘러싸여 헌재 정문에 들어섰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 54개 부대 3천500명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버스는 160여 대가 투입되었으며, 헌재 주변으로는 차벽이 겹겹이 쳐졌다.

윤 대통령 지지 시민들이 갖다 놓은 '이러다 민란 난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다' 등 문구가 적힌 화환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구호 외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헌재 인근 노인복지센터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 시민 20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을 연호했다.

길 건너편에서는 탄핵 찬성 쪽 집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사형"을 외쳤다. 경찰은 이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스크럼을 짜고 막아섰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