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민·관이 함께 전국 국가유공자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과 선물 등을 전달하는 위문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설 명절을 앞둔 22일 전국 27개 지방보훈관서와 9개 보훈복지시설에서 연탄은행과 지역기업, 단체 등 49개 민간기관과 함께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위문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설맞이 찾아가는 모두의 보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 등 10개 지역(인천, 춘천, 원주, 속초, 포항, 서산)에서는 지역별 연탄은행과 협업을 통해 300여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설맞이 식사 지원을 추진한다.
연탄은행을 찾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고령의 거동이 어려운 독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또한, 그 외 전국 18개 지방보훈관서에서는 해당 지역 대학교 봉사단과 민간기업 자원봉사자 등 32개의 지역기업·단체와 보훈아너스클럽 위원들이 약 3천300여 명의 국가유공자 자택을 방문하여 설 명절 음식과 겨울 이불,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전국 9개의 보훈복지시설에서도 같은 날 입소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설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훈원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설맞이 신년 음악회를, 8개의 보훈요양원에서는 민간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윷놀이와 노래자랑, 요리 교실 등이 열린다.
이번 설맞이 위문 행사를 위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수)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서울연탄은행에서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현장을 찾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자원봉사자가 만든 도시락을 서울 관내 국가유공자 자택에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이날 도시락 배달에는 이한준 보훈아너스클럽 위원, 용산고등학교 학생과 동창회가 함께하며, 보훈아너스클럽 위원인 성신여대 서양화과 박영근 화백이 재능 기부를 통해 준비한 연하장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나서준 연탄은행과 각 지역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민, 기업, 단체 등 사회공동체가 함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모두의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올해 1월 '모두의 보훈드림' 기부 홈페이지 (http://www.donate.bohun.or.kr)를 정식 개통하여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기부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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