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회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논의

- 한미 외교차관 회담 개최
- 한미동맹과 협력 강화
- 북한 문제와 러북 군사협력 대응

이상윤 승인 2024.12.24 14:38 의견 0
김홍균 외교부 1차관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연합뉴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지난 23일 오후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바이든 대통령 간 통화(12월 15일)를 통해 확인된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미국은 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리더십과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하며, 미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음을 재확인했다.

양 차관은 북한이 현 상황을 오판하여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참전과 사상자 발생이 확인된 상황에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의 중요성이 차기 행정부에도 잘 인수인계될 수 있도록 캠벨 부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캠벨 부장관은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김 차관이 언급한 한미의 공동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향후 한미 고위급 교류 일정을 협의했으며, 그간 연기된 주요 한미 외교·안보 일정을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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