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한 억류자 가족들은 연말연시 눈물로…송환 노력 계속"

이상윤 승인 2024.12.21 16:46 | 최종 수정 2024.12.21 16:47 의견 0
지난 2월 북한 억류 선교사 가족 방문한 김영호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월7일 설 명절을 맞아 2014년 이후 10년째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이 사는 곳을 방문해 설 떡국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과 식사하는 모습.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6명의 억류자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모든 납북 피해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송년모임 격려사에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세 분의 선교사님을 비롯한 6명의 억류자 가족들은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할 연말연시를 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도 자국민 보호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억류된 분들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캐나다인 등 외국인 억류자들은 모두 석방했으나 우리 국민 6명은 8∼11년간 장기 억류 중이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북민 정착 문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기업·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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