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정국 혼란 상황, 민생 안정에 모든 가용수단 동원"

- 민생안정 특별기간 돌입 입장문…경남도, 18개 시군 긴급 영상회의도 개최

고철혁 승인 2024.12.09 16:04 의견 0
경남도청 전경.연합뉴스


경남도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 상황에서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는 9일 민생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한다는 박완수 지사 명의 입장문을 냈다.

박 지사는 입장문에서 "미국 대선 결과, 작금의 정국 혼란 등으로 2년 넘게 지속하는 국가적 내수 침체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부터 민생 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예비비 잔액·내년 예산안 예비비 적극 집행, 내년 상반기 중 예산 65% 조기 집행,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 시행, 1분기 추경 편성 검토 등 모든 가용수단을 민생 안정에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국민 요구를 반영해 증액한 2025년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박 지사는 "저를 비롯한 경남도 공직자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이날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민생불안 해소,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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