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대미 노선 제시 주목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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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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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도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한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달 하순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정치국은 이번 연말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2025년도의 투쟁방향을 확정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나서는 중요한 일련의 문제를 토의·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은 연말마다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새해 국정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대외 관계에서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복원한 포괄적 전략적인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북러 간 협력, 화성포-19형 등 군사력 강화 실적, 지방발전 20×10 정책 등 경제 발전 성과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원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직전 열리는 것이어서 대미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작년 연말의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는 12월 26∼30일 열렸다. 김정은은 작년 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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