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단 해단식,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
-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행사,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 성황리에 열려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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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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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30일 오전 서울에서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그간 개최되지 못했던 해단식을 재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100인의 아빠단'은 남성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 아빠 육아의 긍정적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이다.
매년 육아고수 아빠(멘토 아빠)와 전국 초보 아빠를 선발하여 1년간 활동하며, 2025년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양육 중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는 멘토 아빠 25명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보 아빠 2천23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위촉된 14기 멘토 아빠단은 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 등 각 분야별 주간 육아 과제를 개발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해 왔다.
또한, 멘토 아빠만의 육아 비법과 유용한 육아 정보를 공식 네이버 카페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전국 초보 아빠단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해단식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올 한해 동안 전국 초보 아빠단에게 육아 조언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달한 멘토 아빠 25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멘토 아빠단의 가족을 위해 마술 공연 등 다양한 가족 체험 공연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함정규 멘토 아빠는 "멘토 아빠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어떤 미션을 제시할지 고민하며 온통 100인의 아빠단 생각으로 젖어들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함께 육아는 엄마와 아빠뿐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 가족, 육아 모임에서 만난 가족 등 여러 사람들과 육아를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아빠 육아의 즐거움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이 널리 알려져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2025년에도 100인의 아빠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요즘 아빠들이 자녀 양육과 가사에 적극적인 만큼 아빠들을 위한 교육과 놀이 체험 등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아빠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 등 '함께 육아'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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