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11월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
- 장애 청소년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진출 지원
- 전 세계 16개국, 100여 명 참가
- 장애인 접근권 향상을 위한 포럼 동시 진행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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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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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 세계 16개국 장애청소년 100여 명이 모여 정보통신기술(IT)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을 연다.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필리핀 정부, LG가 공동 주최하고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 LG전자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한국·필리핀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과 케냐 등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여국이 확대되어 세계 유일의 장애청소년 국제대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여,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주제로 한 ‘혁신과 통합(Innovation and Inclusion)’ 포럼이 동시에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포럼에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및 모바일앱 이용에 있어서의 장애인 접근권 향상에 대해 발표한다.
2023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키오스크 및 모바일앱에 대한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당한 편의의 종류 및 단계적 적용 범위를 정하여 지난 1월 28일부터 시행했다.
본선 대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디지털 시대는 기술 활용을 통해 장애를 보완하는 다양한 수단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어 장애인의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장애청소년들이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향유자이자 공헌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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