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체류 국민 귀국 지원

- 군 수송기 투입으로 안전한 귀국 지원

고철혁 승인 2024.10.05 12:41 의견 0
레바논 교민들을 맞이하는 공군 승무원.국방부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이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KC-330)를 통해 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민간 항공편을 통한 출국이 어려워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개최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는 신속히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하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군 수송기는 지난 3일 한국을 출발하여 다음날인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고, 같은 날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해 현재는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여 곧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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